준비완료

2016년 8월. 그중에도 보름동안 어마어마한 일들이 밀려들었다. 계획했던 일과 그러지 못한 일. 내 성격상 사소한 고민들과 싸우느라 많이 지쳤고, 그런 마음을 풀어주려 폭식이 늘 따라다녔다. 매일매일 너무나 더웠고 도로 위는 늘 아비규환이라 블랙박스를 전혀 다른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AC/DC가 노래한 Hell이 이런 느낌일까. 다 때려치고 싶은 때도 많았는데 생각해보면 그동안 편한생활에 너무 길들여지지 않았나 싶다. 서면 앉고 싶고, 앉으면 눞고싶고, 누우면 잠들고 싶고. 뭐, 다 그런거 아닌가. 어쨌거나 일본행에는 전혀 문제가 없어서 다행이다. 빨리 니콘뮤지엄과 오타쿠들의 거리를 거닐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