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만에 도착한 영구러쉬. 직구로 35,000원 절약. 사진에는 속앤플롯 1개 빠져있음.
작고 가볍고 예쁜 카메라로(비싼거) 디지털 카메라를 정리하고 싶어졌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의 수현처럼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돌아간다면 니콘바디가 아닌 라이카바디를 선택하게 만들었겠지만
그 때의 난 니콘에 환장해 있었으니깐. 마치 평생쓸거라 생각하며 구입한, 정마저 들어버린 차갑고 무거운 카메라는 1/4로 추락한 중고가격때문에 온라인장터에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고, 만일의 상황과 구매조건을 대입하여 소니에서 라이카, 다시 니콘으로 오가는 고민을 반복하고 있다. 변하지 않는건 없다 그랬다. 비록 공간을 담는 도구 따위를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고 취향조차 바뀌고 말았지만 아직 욕심까지 절제하지는 못하는것 같다.
공인인증서는 갱신했고.. 도메인연장이 남았구나. 이제 정말 겨울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