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노가다

작년 겨울부터 집앞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백날 놀고있는 중형카메라를 굴리기 위함과 재건축 이야기가 꾸준한 아파트의 변화부터 채집하고 싶었다.

원래는 이런 조합이었는데 라이카에 눈이 멀어

이렇게 바뀌었다.
계절이나 날씨변화에따라 한달에 두 컷 정도 촬영하니 대강 일년동안은 F4 필름실을 열게될 일은 없을듯 하다.

이태원에 팔려간 핫셀블라드를 추억하며 이런짓도 해보지만 예전 그맛이 안산다.
포맷도 작아졌고 F4에선 G타입 렌즈와 100% 호환이 안된다. 이럴때 수동 50mm렌즈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터무니없는 벨비아100 가격이 썩 유쾌하진 않지만, 난 노가다에 소질이 있으니깐.